스페인 동부지역의 토속음식 > 스페인은

스페인 동부, 까딸루냐 지방의 음식은 여러 민족들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아,기에 그 종류 및 특성이 매우 다양하다. 지중해에 면한 이 지역은 수없이 많은 외세의 침입을 받아 오면서 그들 문화에 큰 영향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지리적 여건은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스 문화는 물론, 아랍, 유대민족의 문화까지 흡수하게 했다. 
또한 이 지역에서는 지중해식 음식이 대부분으로 올리브유는 빠질 수 없는 모든 요리의 기본이 된다.

Paella
빠에야는 스페인 어느 곳에서나 맛 볼 수 있는 스페인의 전형적인 음식이지만, 특히 동부의 발렌시아 지방의 빠에야는 세계적으로 그 이름이 나 있다.
짧고 끈기가 없는 스페인 쌀과 향기와 맛을 더하는 사프란, 새우, 홍합, 오징어 등의 해산물, 닭고기, 토끼고기, 돼지고기, 토마토, 파프리카, 날콩 등을 넣어 뭉근히 끓여낸다.
푸짐한 해산물과 고기, 모든 재료의 맛을 머금은 노란빛을 띠는 빠에야는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Conejo con caracoles (토끼고기와 달팽이)
토끼고기에 볶은 양파, 토마토를 넣고 달팽이를 넣어 소고기 육수에 은근히 끓여낸 음식으로 까딸루냐의 토속 음식 중 하나이다.

Butifarra
우리나라의 순대와 비슷한 모양을 한 이것은 순대처럼 돼지 내장에 돼지고기를 채워 넣은 것인데 이렇게 만든 소시지를 말린 흰 콩을 곁들여 함께 먹는다.
부띠빠라는 까딸루냐를 대표하는 전형적인 음식 중 하나이다.

Embutido
까딸루냐의 소시지는 아주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특히 빅 이라는 마을의 것이 유명하다.
흰색 부띠빠라 소시지에는 돼지고기, 내장, 소나무 열매를 넣는 반면에 검은 소시지에는 피와 돼지고기 뱃살과 향신료들을 넣는다. 이 지역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가공 소시지 양고니쎄따와 말린 부에뜨 등이 있다. 결이 거칠고 주홍빛의 초리소는 아라곤과 무르시아에서 아주 잘 먹는 소시지로 파프리카를 넣어 만든다. 이것은 얇게 썰어서 먹을 수 있고 빵에 끼워 먹을 수도 있으며 스튜나 수프를 먹을 떄 곁들여 먹어도 좋다.

Suquet(수퀘트)
여러 종류의 생선을 뭉근히 끓여 낸 것에, 마늘과 함께 볶은 빵, 감자, 양파, 토마토 등을 넣고 마지막으로 새우와 홍합등의 조개류 등을 넣어 끓여낸 까딸루냐의 스튜이다.

Pastel de carne (고기파이)
지중해식 요리인 빠스텔 데 까르네는 삶은 계란과 갈은 돼지고기를 잘 섞어서 베이컨으로 잘 말은 뒤 오븐에 구워 낸다.

Crema catalana (까딸루냐식 크림)
까딸루냐 지방의 대표적인 후식. 달걀 노른자를 레몬과 함께 섞은 후에 우유와 함께 끓이면서 설탕과 옥수수 가루를 넣어 계속 저어 푸딩과 같은 상태를 만든다. 
냉장고에 넣어 어느 정도 굳으면 이 위에 설탕을 뿌려 내거나 이 설탕이 황금빛이 되도록 철판으로 달구어 캬라멜처럼 만들어 낸다.
이 지역에서는 끄레마 까달라나를 위해 특별히 plancha caliente (달구는 철판)을 살수 있다.